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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청약 마지막날 20분 만에 11조 몰려…총 33조 돌파


입력 2021.04.29 11:04 수정 2021.04.29 11:07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證 증거금만 15조

29일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개시 20분만에 약 11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연합뉴스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29일 청약 개시 20분 만에 약 11조원의 증거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납입된 증거금은 무려 33조원을 넘는다.


29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SKIET 공모주 청약을 받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한 경쟁률을 토대로 산출한 청약 증거금은 33조12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일 5개 증권사 청약 증거금이 22조159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20분만에 11조원이 넘는 돈이 들어온 셈이다.


증거금이 가장 많이 몰린 증권사는 최대 물량(248만2768주)을 배정받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청약증거금은 전체의 약 절반 정도인 15조1878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 8조4202억원, SK증권 4조3468억원, NH투자증권 2조8707억원, 삼성증권 2조611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쟁률을 기준 가장 적은 물량을 배정 받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286.31대 1과 260.5대 1을 기록했다.


아울러 청약 건수는 350만건에 육박한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청약건수는 이미 103만건을 돌파했다. 균등 배정 물량이 9만주대인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청약 건수는 각 58만8135건과 73만1825건으로 집계됐다.


SKIET는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기관 1220개, 해외기관 514개 등 총 1734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고인 18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밴드)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이르면 6월부터 시행되는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시행을 앞두고 SKIET의 중복 청약 기회를 잡으려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IET의 공모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내달 11일 예정돼 있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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