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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대표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사람·연구에 투자 아끼지 말아야”


입력 2024.07.23 08:12 수정 2024.07.23 09:06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이석희 대표 서울대 방문해 CEO 특강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을 방문해 CEO 특강을 진행한 후 석·박사 과정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K온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서울대 강연에서 미래 성장을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석희 CEO가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CEO 특강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연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이차전지혁신연구소 강기석 소장 등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CEO는 후배들의 배터리 산업 관련 궁금증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경험을 나누는 등 소통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 CEO에게 반도체 전문가, 경영인 등 많은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 무엇인지, 현재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이 CEO는 공학도 경영인으로서 성과를 낸 원동력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을 물음에는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CEO 강연에 앞서 서울대 재학생 1대 1 취업 멘토링을 함께 진행했다. 이외에 SK온은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SK온은 R&D 전 부문 인재를 상시 채용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수요 증가 둔화로 투자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R&D 만큼은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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