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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청약 불가' 카뱅, 오늘 일반청약…신기록 쓰나


입력 2021.07.26 06:00 수정 2021.07.26 11:21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26~27일 이틀간 일반 대상 청약

중복 청약 불가, 증권사 한 곳 선택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유가증권시장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유가증권시장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일반 청약 공모에서도 흥행대박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대 자금을 끌어모은만큼 일반 청약 공모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유가증권시장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한다.


이번 카카오뱅크 청약에서는 여러 증권사를 통해 청약하는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투자자들은 한 증권사를 선택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야한다.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방식으로 진행한다.


증권사별로 50% 이상은 균등배정 방식으로 공모주를 나눠주고 나머지 비례 배정 물량은 신청한 주식 수와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의 최소 청약주수는 10주인데 청약증거금은 청약 금액의 50%만 납부할 수 있다. 균등배정 제도에 따라 최소 19만5000원으로 1주 배정이 가능하지만 경쟁률이 높으면 1주 배정도 못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부 증권사에서는 청약을 하더라도 공모주를 단 한 주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사별 배정 청약 물량은 KB증권이 881만577주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 하나금투 94만3990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 순이다.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역대 최대 경쟁률과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2585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역대 최고 청약 증거금 기록은 지난 4월 청약을 진행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417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기관 청약 단순 경쟁률도 1733대 1로 코스피 공모주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공모가(3만9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에 달한다. 국내 상장 금융지주사 기준 KB금융(21조5389억원), 신한지주(19조8633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만약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17% 이상만 오르더라도 금융 대장주에 올라설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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