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Q 영업익 104억…전년비 9% 증가

디지털TV·기가인터넷·알뜰폰 가입자 순증세 지속

미디어·렌털 사업 중심 기타수익 부문 성장 본격화

LG헬로비전 2분기 실적 요약.ⓒ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72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19억원), 전 분기 대비 5.7%(147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억원), 전 분기 대비 2.3%(2억원) 각각증가했다.

홈(HOME)수익과 알뜰폰(MVNO)부문 성장과 미디어·렌털 부문 수익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홈수익 매출이 1692억원(TV 1375억원·인터넷 281억원·인터넷 전화 37억원)을 기록했다.

알뜰폰 수익은 440억원(서비스 수익 384억원·단말기 수익 57억원)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디어와 렌털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5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7% 늘었다.

홈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2분기 연속으로 순증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6분기 연속 순증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시너지를 통해 방송·인터넷 품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알뜰폰부문에서도 3분기 연속 가입자가 순증했다. 비대면 가입 수요 증가와 가격 경쟁력이 맞물려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알뜰폰 시장이 성장한 것이 배경이 됐다. 롱텀에볼루션(LTE) 비중(82%)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타수익 부문의 영업수익 증가는 대표 콘텐츠 투자에 따른 미디어 사업 부문의 성장이 견인했다.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채널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지역광고 영업수익이 늘었다. 렌털 부문도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제조 상품’ 출시 효과를 이어가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TV, 인터넷, 알뜰폰 모두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홈사업 부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