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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거래소, 2Q 은행 수수료 1Q 대비 2배 이상 ↑


입력 2021.08.10 09:57 수정 2021.08.10 09:5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2분기에만 총 169억…시세 하락에도 거래량 견조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실명계좌 인증을 받은 국내 4대 거래소가 2분기 시중은행에 지급한 수수료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세는 줄었지만 거래량은 견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과 실명확인 계좌 계약을 한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올해 2분기에 총 169억700만원을 수수료로 받았다. 이는 1분기 70억5500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거래소별로 보면 업비트는 케이뱅크에 120억700만원을 수수료로 지급했다. 이는 1분기 52억4800만원 대비 128.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빗썸과 코인원은 농협은행에 각각 31억300만원, 14억5400만원을 지급했고 코빗은 신한은행에 3억4300만원을 지급했다.


윤창현 의원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등 코인 열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코인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확대, 상장과 등록폐지의 투명한 운영 등 커진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거래소 2.0’ 설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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