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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아도 코로나 걸린다”던 SF9 영빈, 백신 불신 발언 사과


입력 2021.09.28 09:59 수정 2021.09.28 09:5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잘못된 생각 바로잡고, 말·행동 더욱 조심할 것"

그룹 SF9 멤버 영빈이 백신과 관련된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8일 영빈은 SF9 공식 팬카페에 “백신 관련 발언으로 저를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많은 분들이 보시는 방송에서 경솔하게 발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고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영빈은 전날 V LIVE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저는 백신을 맞으면 아프다고 해서 안 맞았다”며 “백신을 안 맞아도 저는 코로나 안 걸릴 것 같다. 제가 코로나의 위험에 노출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좀 무서운 건 제 주변 사람, 지인들 중에 걸린 사람이 되게 많다.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도 있고, 지금 걸려있는 사람도 있고, 걸렸다가 나아서 백신을 맞았는데 또 걸린 사람이 있다. 그래서 맞아야 하나 싶다”며 “(백신을) 맞아도 걸리더라. 그래서 생각을 좀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커지자 그는 “예전에 신청하려고 하긴 했는데 없다고 해서 못 맞았다”며 “멤버들이 맞으면 저도 당연히 맞아야한다. 그건 의무다. 그런데 우리 멤버들은 워낙 건강해서 아직 괜찮은가보다. 있으면 꼭 맞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후에는 경솔한 발언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백신에 대한 불신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소속사는 문제가 된 방송분을 삭제한 상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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