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 울릉도 초등학교 방문
다문화 초중고 학생 리조트로 초청…문화 체험 기회 제공
코오롱그룹이 지역 위치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교육과 문화 혜택을 상대적으로 누리지 못하는 울릉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사회와 튼튼한 연대를 바탕으로 더불어 살고 함께 나누자는 ‘We Together 2021’의 실천을 이어나갔다.
코오롱그룹 비영리재단인 꽃과어린왕자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울릉도 내 전체 초등학교 5곳을 돌며 학생들이 친환경 에너지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울릉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며 학생들이 외부와의 교류를 통한 교육 및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착안해 마련됐다.
5톤 트럭을 특수 개조한 친환경 에너지 교육 차량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지구 내 코오롱 원앤온리(One&Only)타워에서부터 육로와 해로 600km를 달려 울릉도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차량 내부에서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된 원리를 체험한 후 수소 자동차를 만들어 보는 ‘수소 자동차 롱롱’, 태양에너지를 통해 얻은 전기의 힘과 겨루는 ‘햇빛 줄다리기’, 태양열 조리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햇볕 요리사’ 등에 참여해 직접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 담당자인 코오롱 CSR사무국 김윤원 수석은 “울릉도는 기상변화에 따라 선박의 운항 상황이 달라지고 5톤 교육 차량의 선적 등 평소보다 준비가 힘들었지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라도 학생들과 함께 하며 친환경에너지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오롱은 울릉도 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여행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28일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오롱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에 초청해 리조트 체험, 저녁 식사, 라이팅 쇼 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코스모스 리조트는 제 14회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에서 ‘럭셔리 빌라 리조트’ 부문 수상을 하는 등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품질인증제에서 최고 등급(프리미어)을 받는 등 울릉도의 관광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 꽃과어린왕자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5톤 트럭을 개조해 태양광·풍력 발전기 등을 설치하고 트럭 내부에서 학생들이 신재생 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1252개 학교, 10만581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오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5월에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 친환경 에너지 상설 전시체험공간 '에코 롱롱 큐브'를 개관해 보다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