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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확신 심어줄 것”…엔하이픈, ‘4세대 핫아이콘’ 굳히기 돌입


입력 2021.10.12 15:28 수정 2021.10.12 15:2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첫 정규 '디멘션 : 딜레마' 12일 오후 6시 발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데뷔 1년 만에 첫 정규를 발매한다.


ⓒ빌리프랩

엔하이픈은 12일 오후 첫 번째 정규 앨범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컴백은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 이후 6개월여만이다.


엔하이픈 멤버들은 “준비 기간 때도 무대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컴백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좋은 퍼포먼스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하이픈은 2020년 11월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으로 같은 해 데뷔한 그룹의 앨범(단일 음반 기준)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데뷔 2개월 만에 신인상 4관왕에 오르는 등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에도 기대가 높았다.


제이크는 “‘보더’ 시리즈가 연습생과 막 데뷔한 신인의 언저리에 있었다면 이제는 1년 정도 흐르며 느낀 감정이나 경험을 자세히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희승은 “첫 번째 정규 앨범이라 떨리고 긴장되지만 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제이는 “확실히 곡 수가 늘었다.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고 했고, 선우는 “지난 앨범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면서 더 높은 퀄리티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니키는 “팬분들께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보더’ 시리즈로 데뷔를 앞두고 느낀 복잡한 감정과 데뷔 후 마주한 색다른 세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풀어냈다면, 엔하이픈은 ‘디멘션’ 시리즈로는 또 다른 세계에 입성한 소년들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모순된 새로운 차원의 세계라는 것을 깨달은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타이틀곡 ‘테임드-대시드’(Tamed-Dashed)는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으로,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성훈은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곡들보다 더 밝은 느낌이라 놀랐다. 곡의 가사나 분위기가 청량감을 줬다”고, 선우는 “이전 분위기와 달라서 놀랐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처음 ‘청량’ 콘셉트에 도전한다. 소년들이 럭비 미식축구 등 구기경기를 하며 즐겁게 뛰노는 듯한 모습을 안무로 표현했다. 제이크는 “호주에서 학교 다닐 때 럭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럭비공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한다고 들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니키는 “실수할까봐 더 많이 연습했다. 공을 활용해 신선하고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인트로 : 화이트아웃’, 딜레마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어퍼 사이드 드리밍’,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세상에서 지금까지 만난 사람과는 다른 ‘너’를 만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몰랐어’, 요즘 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 아니면 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랩 피처링에 참여한 ‘블록버스터’(액션 영화처럼), 인기와 사랑을 두고 고민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노래한 ‘어텐션, 플리즈!’, 다음 앨범과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인터루드 : 퀘스천’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마지막으로 엔하이픈은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4세대 핫 아이콘’이란 수식어가 쑥스럽지만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정규앨범 활동을 통해 ‘4세대 핫 아이콘’이란 확신을 심어주고 가장 주목받는 케이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엔하이픈의 첫 정규 앨범 ‘디멘션 : 딜레마’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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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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