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기반 선호예측 모델 적용
롯데카드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로카앱'을 고객 중심 디자인과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이번 앱 개편에서 롯데카드는 고객 관점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를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고도화된 선호예측 모델을 도입해 개인화 기능을 강화하고, 롯데카드 미소지자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앱에 포함시켰다.
롯데카드는 서비스 이용 동선을 기반으로 서비스 배치와 구조를 재편해 고객이 더 편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개편을 실시했다. 고객 사용빈도가 높은 ▲카드매니저 ▲카드 이용정보 ▲지난달 이용금액 ▲이용대금명세서 등을 앱 상단에 배치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개선했다.
시스템 기반의 딱딱한 디지털 문체에서 벗어나 사람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UX라이팅 가이드라인도 새로 수립했다. 이를 앱의 모든 문장과 단어에 반영해 불필요한 표현은 과감히 제거하고, 일관되고 쉬운 표현을 사용해 고객이 핵심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고객의 이용 패턴과 소비성향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하고, 300여개의 선호예측 모델을 개발해 앱의 개인화 서비스를 정교하게 개선하는 개편도 이뤄졌다. 로카앱은 이 모델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적시에 피드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피드는 화면 스크롤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형태다. 간단한 스크롤만으로도 맞춤형 게시물, 이벤트, 터치 혜택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준회원으로 가입하면 보유한 모든 계좌와 카드 청구액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게 열어놓고, 청소년 용돈카드 티니패스 카드를 이용하는 10대 청소년도 앱에서 잔액과 이용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롯데카드는 향후 준회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앱에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다양한 회원에게 편하고 쉽게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일반회원, 신용·체크카드 미소지자와 개인사업자, 기업고객 등에게도 롯데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