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림 방지·AI 카메라 기능 탑재…최대 120Hz 주사율
4월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예정
국내선 '갤A53'만 4월1일 출시, 가격 59만9500원
삼성전자는 17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A 이벤트 2022'를 열고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A53 5G'와 '갤럭시A33 5G'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A53 5G와 갤럭시A33 5G는 보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기능인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제공하고 야간모드와 인물모드가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부드러운 화면 스크롤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Mobile Experience)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한다"며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A53 5G는 광학손떨림방지(OIS)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후면 쿼드 카메라를 갖췄다.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선명한 셀피 촬영뿐 아니라 더 나은 영상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A33 5G는 후면에 OIS를 탑재한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포함 쿼드 카메라를,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이번 두 제품은 새로운 5나노미터(nm) 프로세서를 탑재해 AI 기술을 통해 저조도에서도 카메라 기능이 뛰어나다.
야간모드는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 및 합성해 노이즈를 최소화한 밝은 야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저조도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자동으로 프레임레이트가 조정된다.
또 듀얼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한 '인물모드'로 더욱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인물 촬영이 가능하다. 재미있는 필터와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펀(Fun) 모드'는 이제 초광각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다.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이 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과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가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다. 새 제품 모두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을 적용해 햇빛이 쨍한 야외에서도 선명한 디테일까지 표현해준다.
갤럭시A53 5G는 6.5인치, 갤럭시A33 5G는 6.4인치 대화면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A53 5G는 최대 120헤르츠(Hz) 화면주사율을, 갤럭시A33 5G는 최대 90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러운 영상과 화면 스크롤을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50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5와트(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디자인은 슬림한 베젤에 스마트폰의 바디에 카메라가 스며든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Ambient Edge design)'이 처음 적용됐다.
내구성도 코닝 고릴라 글래스5를 탑재하고,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개선됐다.
MX사업부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실현을 위한 노력도 담겼다. 사용 후 자원(PCM)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이 측면 버튼과 심(SIM)카드 트레이에 적용됐고, 포장재 내부 트레이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대체됐다.
이들 제품은 4월부터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갤럭시A53 5G가 4월 1일 공식 출시되며,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A33 5G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갤럭시A53 5G 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갤럭시A53 5G 사전 판매는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통사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통사 온라인몰, 쿠팡, G마켓 등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사전 구매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25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원드라이브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