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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서강대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 ‘맞손’


입력 2022.03.25 11:06 수정 2022.03.25 11:06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계약학과 신설 MOU 체결…전문인력 양성

회사서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올해 말 첫 신입생 선발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화상 내 왼쪽에서 두번째)이 24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MOU를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강대학교

SK하이닉스는 24일 서강대학교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강대는 전자공학과를 모체학과로 공대 내에 ‘시스템 반도체 공학과’를 신설해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서강대학교 본관 대회의실과 SK하이닉스를 연결하는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을 비롯, 신상규 기업문화 부사장, 김윤욱 지속경영 부사장, 김형환 테크 탤런트 부사장(이상 SK하이닉스), 심종혁 서강대 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정현식 산학협력단장, 최정우 공과대학 학장(이상 서강대)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강대학교는 공과대학 내에 정원 30명 규모로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말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강대 교수진은 SK하이닉스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SW)에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신설학과를 구성해 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하게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SK하이닉스 취업이 연계된다. 또 SK하이닉스는 학생 선발 및 교육 지원 등 학사 운영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설립하는데 협력해주신 SK하이닉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강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반도체 산업 기술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고급 반도체 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우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서강대학교의 탁월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누빌 훌륭한 반도체 인재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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