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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靑 관저 앞 화장실 설치 요청? 사실 아냐"


입력 2022.04.14 14:34 수정 2022.04.14 14:3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권 일각 주장에 반박…"계획도 고려된 바도 없다"

청와대 본관 전경 ⓒ뉴시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4일 청와대 개방을 대비해 대통령 관저 앞 화장실 설치를 현 대통령 비서실에 요청했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인수위는 현 대통령 비서실에 청와대 간이 화장실 설치를 요청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청와대 개방 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간이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나 설치 시기는 5월 10일 이후가 될 것"이라며 "현 대통령 비서실에 사전 설치를 요청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저 주변에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도 전혀 없으며 고려된 바도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수위가 청와대 개방 대비를 위해 현 대통령 관저 앞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라고 청와대 측에 통지했다고 한다"며 "저열한 의도에서 비롯된 일이 아니길 바란다. 어떻든 기가 막히는 일이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문대통령 지지자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도 페이스북에 최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이는 모욕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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