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출마로 '무주공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단일화에 실패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수성구을 재보궐 선거 경선에서 재격돌한다.
해당 지역구는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홍준표 전 의원의 사퇴로 6·1 지방선거 당일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다.
국민의힘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성구을 후보 신청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권세호 인수위 기획위원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이인선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 등 7명이 몰렸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고심 끝에 수성구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 했다"며 "저에게 늘 애정어린 눈길을 보내주시는 분들의 걱정도 잘 알고 있지만, 저로서는 피해 갈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은혜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에는 △박민식 전 의원 △장영하 전 성남법원 판사 △정동희 전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원 원주시갑에선 박정한 전 청와대 대변인이 단독 신청했다. 그 밖에도 △인천 계양구을(3명) △충남 보령시·서천군(3명) △경남 창원시 의창구(8명) △제주 제주시을(4명)에서도 후보자 신청이 줄을 이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모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이달 10일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