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경기 연속골, 전체 득점 공동 4위 도약
홈 4경기에서 모두 득점포, 결정력과 스타성 겸비
6월 A매치 4경기 치르는 벤투호 합류 가능성 높여
‘코리안 메시’ 이승우(수원FC)가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해외무대서 뛰다 올 시즌부터 K리그서 활약하게 된 이승우는 현재 4골로 전체 득점 공동 4위에 오르며 완벽한 K리그 적응을 마쳤다.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 홈경기에서는 1-1로 맞선 후반 12분 앞서나가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원FC의 역습과정에서 이승우는 김승준의 스루패스를 받아 정확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ACL 휴식기 이전인 지난달 10일 열린 김천상무와 홈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승우는 한 달이 지나도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2경기 연속골을 가동했다.
특히 이승우는 올 시즌 성공한 4골을 모두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기록했다. 홈팬들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천부적인 스타성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7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4개를 골문 안으로 보내는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수원FC의 중위권 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승우가 K리그를 접수하면서 내달 벤투호 합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은 내달 남미 팀을 국내로 초청해 4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내달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와 만나고 14일에도 A매치가 예정돼 있다. 13일 간 4경기가 열리는 강행군이다.
이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도 가능한 많은 선수들을 불러들여 월드컵 본선을 위한 최종 시험의 장으로 삼을 전망이다.
K리그서 맹활약 중인 이승우도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미 지난달 10일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좋은 기억도 있다.
2019년 6월 이란전 이후 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승우가 6월 벤투호 승선으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