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의 수익성이 올해 들어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본 건전성 지표는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밑도는 수준까지 악화됐다.
한화손보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119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1.9% 늘었다. 원수보험료 기준 매출도 2.7% 증가한 1조587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의 자본력을 보여주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122.8%로 1년 전보다 64.7%p 급락했다.
RBC 비율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수치가 100% 미만인 보험사는 경영개선권고를, 50% 미만은 경영개선요구를, 0% 미만은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게 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150% 이상의 RBC 비율을 유지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