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두고 보자" 짙어진 관망세에…분양 시장도 '양극화'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2.08.14 09:11  수정 2022.08.12 17:07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분양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우미건설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분양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같은 지역 내에서라도 청약 성적은 천차만별이다.


가장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인천이다. 인천 검단의 경우 4월 분양한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는 올해 인천 최고 경쟁률인 80.12대 1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Ⅱ'(30.31대 1), '검단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2차'(14.36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대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분양 시장은 여러 차례 무순위 청약(줍줍) 끝에 물량을 소진하는 상황이다. 송도에서 6월 분양한 '더퍼스트시티송도'는 1.82대 1, 7월 분양한 '송도하늘채아이비원'은 2.2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전남 무안 남악오룡지구는 올해 분양한 '남악오룡 시티프라디움(5월 분양)', '남악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1월 분양)'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해부터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던 대구는 공급·입주물량 과다,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올해도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까지의 대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0.22대 1로 지난해 동기간(4.82대 1) 대비 크게 줄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수요자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뚜렷해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지역 위주로 보수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이들 지역에서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월에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AB17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75가구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부산 센텀권역 수영구 망미동에서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 전용면적 61~84㎡, 총 447실, 4개 동 규모다.


롯데건설은 8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9㎡, 11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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