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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3300만원대 찍고 하락전환…어디까지?


입력 2022.08.16 18:02 수정 2022.08.16 18:50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미국 증시 강세 영향…나스닥 12%, 비트코인 15%↑

이더리움, 업데이트 앞두고 고공행진…비트코인 수익률 3배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약 2개월만에 3300만원대를 찍고 하락 전환해 32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업데이트를 앞두고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223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0.6%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6% 내려간 3220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미국의 주가 지수 상승에 따라 최근 한달 간 비트코인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CNBC는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화폐는 주식 시장,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움직임과 비교적 상관 관계가 있어왔다"며 "나스닥은 지난달 약 1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15% 올랐다.


인플레이션 완화를 나타내는 경제 지표가 미국 증권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여전히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48%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각각 252만1000원, 252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대비 각각 1.6%, 1.3%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올해 하반기에만 비트코인 수익률보다 3배 넘게 오르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더리움 강세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오는 9월 19일을 목표일로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내달 15~16일로 업그레이드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뀌는 게 업그레이드 골자다. 현재는 블록의 암호를 많이 풀어야 하는 지난한 작업 구조인데, 업그레이드가 되면 각자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 코인 보상을 즉각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수수료도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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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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