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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최준희 영상 논란 재차 사과…"유튜브 쉬겠다"


입력 2022.08.24 09:51 수정 2022.08.24 09:5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최준희, 댓글 통해 직접 사과

방송인 홍진경이 최준희 관련 논란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는 '홍진경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머리를 짧게 자른 채 등장한 홍진경은 "마음이 너무 볶여 가지고. 왜 이별하고, 실연당하면 왜 머리 자르는지 알 것 같다"며 "어쩜 우리는 아무 생각도 못 했을까. 정말 아무 생각을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늘 그 생각을 하면서 아이를 보지 않지 않나"라며 "그냥 최환희 생일이었고 어떻게든 환희의 신곡 '턱시도'를 잘 녹일 생각이었는데 정말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받은 상처가 생각난다는 분도 있었고, 어떤 분은 질책을 길게 써두셨다. 그게 애정인 거다. 자기 시간을 들여 글을 쓴다는 건 애정이 없이는 못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들이 느껴져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홍진경은 "채널을 좀 멈췄으면 좋겠다"라면서 "정승제 선생님과 중3 수학을 끝내기로 만재님들과 약속했고, 그 부분을 기다리는 분들도 있다. 우리가 틀고, 안 틀고의 문제가 아니라 광고주 분들께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약속된 콘텐츠들만 마치면 더 나은 콘텐츠를 위해 쉬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부왕 찐천재'에서는 홍진경이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와 아들 최환희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일부 구독자들은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콘텐츠에 과거 학고 폭력을 저질렀던 최환희가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진경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면서 "저의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우리 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학폭),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한다"고 사과했었다.


최준희 또한 해당 영상에 장문의 댓글을 올리면서 사과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 그리고 상처를 주었던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 시절 불안함과 우울증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남은 학창 시절에는 절대로 내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상처받지 않아야겠다, 나를 지켜야겠다는 경계심이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다"면서 "친구와 다투었고 마음을 헐뜯는 단어를 내뱉고,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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