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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헌트’ ‘육사오’ 경쟁‧‘탑건’ ‘한산’ 건재…힘 못 쓰는 브래드 피트


입력 2022.08.29 10:44 수정 2022.08.29 13:41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헌트' 주말 사흘간 37만 관객...'육사오'는 같은 기간 47만

'한산: 용의 출현' 개봉 한 달 만에 700만 관객 돌파

'탑건: 매버릭' 이번주 800만 관객 돌파 가능성 높아

주말 극장가 판도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우선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6~28일) 사흘간 ‘헌트’는 36만 9917명을 모았다. 지난 10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372만 101명을 기록했다.


이에 맞선 작품은 24일 개봉한 고경표‧이이경 주연의 코미디 ‘육사오’다. 주말 동안 35만 5941명을 모았고, 누적관객 47만 9429명이다. 일요일만 따지면 박스오피스 1위다. ‘육사오’는 50억 제작비가 투입됐고, 손익분기점은 165만 관객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15만 7602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개봉 한 달이 지난 시점에 7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부터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기에 사실상 극장 관객은 700만명 선에서 마무리된다. ‘명량’의 후속으로 천만 관객을 바라봤던 영화이기에 아쉬운 성적이지만, 코로나19 시기에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6월 22일 개봉한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은 개봉 두 달 여가 지났는데도 6만 564명을 모으며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가 797만 4002명이다. 아직까지 N차 관람이 끊이지 않아, 이번 주 8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헌트’와 ‘육사오’가 경쟁하고, ‘한산’과 ‘탑건’이 건재함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브래드 피트 주연의 ‘불릿 트레인’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있다.


8년 만에 내한한 브래드 피트가 분위기까지 띄웠지만, 24일 개봉 후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10만 9336명에 그쳤다. 같은 날 개봉한 ‘육사오’에 한참 밀린 성적이다. ‘불릿 트레인’은 제작비가 9000만 달러(한화 약 1170억원)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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