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고발 당해…경찰, 수사 착수

성시경 기획사 '에스케이재원', 설립 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안 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 신설됐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해명

성시경.ⓒ뉴시스

가수 성시경씨가 속한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가 10여년간 미등록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민신문고로 성씨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사건이 고발돼 수사2과로 배당했다.

성씨가 속한 '에스케이재원'은 그의 누나가 대표이사인 1인 기획사로, 지난 2011년 2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케이재원 측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2011년 2월 법인을 설립했으나 2014년 1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가 신설됐음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과 1인 초과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