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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연말 美 CPI 7%대 추정…내년 1분기는 베이비스텝"


입력 2022.10.14 09:10 수정 2022.10.14 09:1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9월 CPI 발표에도 시장 무덤덤

지난달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SK증권은 연말 기준 미국 헤드라인 물가상승률(CPI)을 7%대 중후반으로 추정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1분기에는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p 인상)'으로 기조를 전환할 것으로 14일 예상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년 1분기 금리 5.0%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삼고 접근하고 있다"며 "4분기 거친 인상 기조와 그 이후 베이비스텝으로 전환을 예상하는 데 수치상 피크아웃(고점통과)은 본 것 같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매월 미국의 CPI 발표되는 날마다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번에 아니었다고 짚으며 시장 관점에서 온갖 악재가 다 반영돼 밸류에이션의 역사적 저점 구간이라는 가격 메리트가 눈에 띌 정도라고 관측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8.1%)를 상회한 수치다.


안 연구원은 "이번 CPI의 특이점은 발표 직후 유럽의 시장과 미국의 장전 선물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큰 폭 상승 전환을 했다는 점"이라며 "CPI의 쇼크를 영국의 감세안 전면 철회 기대감이 뒤덮은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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