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보장원 주최 공모전 우수상 수상
올 5월 경기지역서 첫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 개소
올해 5월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열고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가 ‘2022 전국 아동학대 대응체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별도로 열리지 않는다.
수원시는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With Us) 설치·운영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협약 체결 ▲아동학대 실태조사·보호정책 수립 연구 학술용역 등 아동학대 대응 정책을 소개한 ‘아동학대 스톱! 아동보호 논스톱!’을 응모해 ‘우수’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올해 5월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With Us)’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공동대응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현장 공동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센터는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 출동·조사 ▲(가해자와) 즉각 분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학대예방경찰관(APO)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공동대응해 아동의 안전을 지키고 보호한다.
2021년 9월에는 6개 기관으로 이뤄진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아동학대 공동 대응 With us(위더스) 핫-라인’을 구축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협약을 체결해 수원 화홍병원과 동수원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지난 1년 동안 이뤄진 학대피해아동 응급치료·의료자문은 17건에 이른다.
올해 3~9월에는 ‘아동학대 실태조사 및 보호정책 수립 연구 학술용역’을 진행했다. 아동과 아동보호자를 비롯한 성인, 신고 의무자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실태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대아동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아동이 안전한 아동친화도시 수원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