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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옐레나 쌍포 폭발’ 흥국생명, KGC 꺾고 현대건설 추격


입력 2022.11.18 23:10 수정 2022.11.18 23:1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김연경·옐레나, 40득점 합작하며 맹활약

포효하는 김연경. ⓒ KOVO

‘배구여제’ 김연경과 장신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쌍포가 폭발한 흥국생명이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8-2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4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승점17(6승1패)을 기록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20)을 바짝 추격했다.


지난 시즌 6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올 시즌 김연경의 가세로 전력이 업그레이드되며 현대건설의 독주를 견제할 유력한 후보로 부상 중이다.


또 한 번 많은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은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가 40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두 선수는 세트마다 20점 이후 놀라운 집중력과 정확한 공격 성공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세트 21-21에서 박현주의 서브에이스로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세트를 마무리했다.


김연경과 옐레나는 2세트 후반에도 결정적인 퀵 오픈과 가로막기 득점으로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듀스 접전으로 흐른 3세트 막판에는 옐레나의 활약이 빛났다. 23-23에서 어택 라인을 밟은 그는 곧바로 백어택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기세를 올린 옐레나는 24-25, 25-2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위기서 구해냈다.


26-26에서 김나희의 서브 득점이 나온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공격 득점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던 옐레나는 팀 내 최다인 20득점과 44.44%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옛 동료들을 울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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