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등 동북부 12개 시·군 '한파경보' 남양주 등 19곳 '한파주의보' 발령
경기 남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동북부에 한파경보 등이 발령되며 많은 눈과 추위가 예상되자 해당 시·군마다 비상대책근무에 돌입했다.
13일 행정안전부는 오후 2시 경기 남부권에 대설 1단계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오후 5시 수원·화성·안산·평택·오산·이천·안성·여주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수원시는 오전 11시 대설예비특보 발표 후 초기 대응 단계를 운영하다 오후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자 제설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 건설정책 직원들과 구청 건설과, 동별로 담당 직원들이 투입돼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화성시는 오전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되자 비축한 친환경 제설제를 투입했다. 시는 기온이 더 낮아질 경우 효과가 좋은 일반 염화칼슘도 상당수 준비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는 수 년전 전부터 친환경 제설제를 구매해 겨울철 폭설 등에 대비하고 있으나 맹추위에는 친환경 제설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일반 제설제도 380t 가량 구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산시는 대설 특보와 주의보가 발령되자 도보 결빙에 대비해 제설함에 모래주머니를 비치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하기 위해 도로에 제설 작업용에 소금(비축량 2000t)을 등을 분사하며 제설작업을 별이고 있다.
오후 5시를 기해 용인을 비롯해 경기 동북부 12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남양주 등 19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용인시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자 비상근무에 돌입, 폭설 시 관리 도로별로 관리자와 투입장비를 배정하는 관리 도로 책임제를 통해 종합적인 제설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제설대책 기간 상황실 등 4개 반을 운영, 눈이 쌓이지 않도록 적설 직후 도로마다 설치된 염 분사장치를 운영한다.
남양주시는 지난 12일 비로 인해 노면이 젖고 13일에는 눈이 내려 도로 결빙이 우려되자 부서별 비상 대책 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오후부터 비축중인 염화칼슘을 트럭에 싣고 분사하며 도로결빙을 최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