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잡음 지속에도…이정현 "시끄러운 혁신 택하겠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3.21 14:19  수정 2026.03.21 14:24

"조용한 공천? 그게 더 위험하다"

"국민이 바꾸라 해서 바꾸는 것"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지방선거 공천 컷오프를 발표한 뒤 떠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당내 공천 논란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조용한 실패보다 시끄러운 혁신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요즘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와 대구 중진 공천 배제 검토, 특정 후보 내정설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불편해도 가겠다. 시끄러워도 밀고 가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이 바꾸라고 해서 바꾸는 것"이라며 "그걸 보복이라면 국민의 요구를 보복이라고 부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또 "조용한 공천은 대부분 이미 다 정해진 공천"이라며 "그게 더 위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조용하면 편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조용하면 죽는다. 조용한 당은 죽은 당이고, 소리 없는 정치는 이미 끝난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들리는 소리는 잡음이 아니다"며 "낡은 정치가 무너지는 소리이고 새로운 정치가 태어나는 진통"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하지만 변화가 보복으로 느껴진다면 그건 그 변화의 대상이 바로 자신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제 분명히 해야 한다. 정치는 누가 더 오래 버텼느냐의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시대를 바꿀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이 바꾸라고 하면 바꾸겠다"며 "그게 정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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