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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희성 수은 행장 "수출 5대 강국 도약해야"


입력 2023.01.01 13:53 수정 2023.01.01 13:53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수은은 대외정책금융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획기적인 수출 증대를 주도하고 수출 5대 강국 도약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하여,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첨단전략산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혁신 산업 분야에 총 16조원을 지원해 혁신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힘쓰겠다"며 "원자재난, 금리·환율 급등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총 31조원을 지원해 고용 유지와 경영 애로 해소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필수 원자재 수입을 위해 긴급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특별 금리우대로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을 경감해겠다"며 "지방은행 지점망을 활용하여 수출입금융을 지원하는 해외온렌딩을 확대해 지역 소재 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외화자금을 확보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또 윤 행장은 ▲공급망 안정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신뢰받는 수은 등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 및 자원의 블록화, 자국 우선주의 심화, 환경규제 강화로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핵심산업 및 취약분야 대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하겠다"고 했다.


해외자원개발, 장기구매계약, 국내 도입기반 구축 등 전 단계에 금융지원을 통해 조달처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소재·부품·장비 지원 대상을 늘리고 국내 해운사에 대한 선대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친환경․탄소중립 경제를 대비하기 위해 ESG부문에 총 15조원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수소시장 맞춤형 지원, 국제감축사업 수행, 남북협력기금 단계발 지원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인사제도 개편 요구에 부응해 노사 공동으로 인사제도 개선 테스크포스를 운영하겠다"며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제도 구축으로 혁신적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화를 고도화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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