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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환경부, 해외 녹색산업 세일즈 본격


입력 2023.01.27 14:58 수정 2023.01.27 14:5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착공식 참석

유제철 환경부 차관(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월 26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다슈켄트에서 개최된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서 주요 참여 인사들과 함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환경부 유제철 환경부 차관(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월 26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다슈켄트에서 개최된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서 주요 참여 인사들과 함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환경부

환경부는 우리나라 최초 국외 온실가스 감축분을 확보하게 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


환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6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아한가란시에서 열린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 유재철 차관을 대표로 하는 수주지원단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타슈겐트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중앙아시아 최초 민관협력형 매립가스 발전사업이다. 우리 정부가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를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으로 인정받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메탄)를 발전 연료로해 전기를 생산하는 내용이다. 연간 72만t, 15년간 총 1080만t 규모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환경부는 해당 사업에 시설 설치비 등 27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했디. 이를 통해 유엔으로부터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받아 10년간 11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녹색산업 지원단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 세진지엔이로부터 현지에서 전력구매 등 관련 인허가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어려움을 듣고 지난 24일에 출국했다.


이경연 세진지엔이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녹색산업 협의체 출범식에서 “다른 나라 정부를 상대로 직접 협상하기 어려워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며 “환경부가 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협력국 정부와 협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녹색산업 지원단 단장인 유제철 차관은 25일 아짐 아흐메다자예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차관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짐 차관도 한국 기업과 전력구매 등 관련 인허가를 올해 4월 내에 최종 완료하기로 하고 이날 착공식에서 천연자원부, 에너지부, 투자산업통상부, 타슈켄트주, 국내기업이 협의해 매립가스 발전사업 추진계획에 서명했다.


또한 유 차관은 25일 아지즈 압두하키모프 우즈베키스탄 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녹색산업 분야 협력 의향서(SOI)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유 차관과 압두하키모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지자흐주에 폐기물 위생매립장 5곳과 선별·적환장 6곳을 건설하는 폐기물 복합관리사업을 위한 차관계약을 올해 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유 차관은 “이번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은 환경부가 녹색산업 세일즈를 직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녹색산업계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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