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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한일 관계, 과거 집착하기 보다 미래 향해 가야"


입력 2023.02.06 18:41 수정 2023.02.06 18:4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대정부질문 답변 "충분한 소통으로 한일 관계 정상화해야 한다고 믿어"

대정부 질문 답변하는 한덕수 국무총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한일 관계는 현재 우리가 처한 외교·안보상 상황이나 경제적 상황으로 봤을 때 과거에 너무 집착하는 것보다는 미래를 향해서 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갈 생각인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적으로 여러 가지 아픔을 겪으신 분들에 대한 충분한 소통을 해 가면서 한일 간의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홍 의원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핵심 요구 사항은 일본의 책임 인정과 사과로, 일본 기업의 참여와 피해자 동의 없는 해법은 안 된다'며 이에 동의하는지 묻자 "그건 의원 생각일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그런 피해를 보신 분들의 생각은 충분히 저희가 이해하고 또 그분들과 소통을 통해서 좋은 해결책이 나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강제 징용 문제 해결에는 적극적이면서 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한 번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수출 문제에 대해선 저희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까지 했지 않나. 현재 WTO에 쟁송 사항으로 계류 중"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한일 간의 관계가 포괄적으로 잘 해결된다면 그런 문제도 같이 포함해서 잘 해결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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