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6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진정 대한민국 대통령이면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최소한 다음 네 가지는 제대로 요구하고 관철해야 한다"고 밝히며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 전까지 지소미아 정상화를 유예할 것,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철회를 요구할 것,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무분별한 도발 중단을 요구할 것, 상당한 자원이 매장됐다는 마라도 남단 7광구 점유권을 의제로 삼을 것 등의 '대일 4대 요구안'을 설명한 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 줘야 함을 윤 대통령은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