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게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 사전예약이 사흘 만에 2만5000여건이 넘게 접수됐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소액생계비대출 상담신청 사전예약 결과 총 2만5144건(온라인 1만7225건, 콜센터 7919건)이 접수됐다.
이번 예약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1일까지 4주간 상담신청에 대한 건으로, 약 98% 수준이 예약 접수됐다. 이 중 3094건의 경우 금융교육 이수를 완료함에 따라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 0.5%p의 금리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금융위는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상담이 실시되는 만큼 대출상담 뿐만 아니라 채무조정, 복지제도, 일자리연계 등 복합상담이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 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50만원 대출 후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차주는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15.9%에서 시작하지만, 성실 상환시 9.4%까지 인하된다. 올해 중 공급규모는 1000억원이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29일부터 31일에는 4월 3일~21일간 예약 미접수 건 및 취소 건과 내달 24일~28일간 신규 상담신청을 예약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