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스팩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간담회' 개최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3.03.29 15:00  수정 2023.03.29 15:00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시장·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스팩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 증권사(8사) IB본부장, 금융투자협회,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등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스팩시장 동향 및 성장방안 ▲스팩 IPO · 합병 증권신고서 공시서식 개정(안) ▲최근 스팩 관련 정정요구 사례 ▲업계 애로 · 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


먼저 스팩 IPO 증가에 따른 과열 경쟁, 스팩 청산 가능성 등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합병 대상회사 선정 및 평가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스팩의 투자주체간 이해상충 소지와 관련하여 스폰서가 단순한 합병 성공이 아닌 우량 비상장기업 선정을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헸다.


전문가들은 스팩의 건전한 성장방안으로 충분한 정보 공시, 기관투자자의 견제 역할 및 스폰서 책임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현재 스팩 구조상 스폰서는 비우량기업이라도 합병을 진행할 유인이 존재하여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기관투자자 견제 역할, PIPE 제도 도입, 합병 대상회사 과대평가시 스폰서 책임 부과 등을 개선방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팩실태 분석결과 발견한 우려사항의 개선을 위한 공시서식 개정(안)을 제시하고, 개정 배경 및 작성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증권사의 과거 스팩 이력 등 공시항목을 추가하여 합리적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실히 공시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 2021~2022년 중 스팩 증권신고서의 주요 정정요구 사례를 공유하고 증권신고서의 충실한 작성도 당부했다. 증권사가 스팩 IPO 및 합병 진행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건의사항 또한 청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증권사, 시장·학계 전문가 의견 및 건의사항을 검토하여 감독·심사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스팩이 건전한 투자수단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발굴·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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