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발전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주제로 한 ‘경기북부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연구원(GRI)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북부 발전계획의 산업단지 조성 관련 2개의 테크노밸리(일산, 양주)와 2개의 도시첨단산업단지(양주 회천, 남양주 왕숙) 추진상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경기북부 2개 테크노밸리와 2개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발전 추진 방향 논의로 경기북부발전의 비전과 전략의 토대를 만드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주제 발표에는 이상훈 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경기북부 발전계획의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상훈 위원은 “판교밸리는 한국ICT 성공기업과 성장산업 신 집적지로 부상했다. 이에 비추어 향후 경기북부도 직장인들이 머물수 있는 문화 및 복지시설이 필요하며, 글로벌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서 산업단지 조성도 중요하지만 우선하여 인프라(도로, 철도) 등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산업단지에 앵커기업(글로벌기업) 유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입주기업의 구성원들이 정주할 수 있는 문화 및 복지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궁극적으로는 직주락(Work, Live, Play)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첨단산업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상업업무지구가 결합된 융복합 산업도시가 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마중물로서 기반 시설(도로, 철도) 등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해 경기북부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