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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사이클링 히트! 두산, KIA에 짜릿한 역전승 '승차 0'


입력 2023.09.15 23:15 수정 2023.09.15 23:1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두산 강승호. ⓒ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강승호 맹활약 속에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8-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회말 이우성에게 만루홈런을 내주고 끌려가던 두산은 강승호의 사이클링 히트 맹활약이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두고 매우 중요한 맞대결에서 두산이 활짝 웃었다.


경기 전까지 KIA는 60승2무54패(승률 0.526)로 리그 4위, 두산은 61승1무5패(승률 0.517)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양 팀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했지만, 이날 두산의 승리로 승차가 없어졌다. 두산은 승률에서 밀려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SSG 랜더스(62승2무56패)는 두 팀에 0.5게임 앞선 4위가 됐다.


1-1 맞선 3회초. 두산은 2사 후 강승호가 선발 윤영철의 체인지업을 때려 솔로 홈런을 터뜨려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회말 무사만루 위기에서 선발 브랜드가 던진 슬라이더를 이우성이 만루홈런으로 연결해 2-5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에는 강승호가 있었다. 5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강승호는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강승호의 장타로 4-5 바짝 추격한 두산은 허경민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점씩 주고받으며 6-6 팽팽하게 맞선 9회 갈렸다. 1사 1루에서 강승호가 투수 강습 안타로 KBO리그 통산 30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어 허경민-김인태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얻었고, 이후 박준영이 또 볼넷을 골라내 추가점을 올렸다. KIA 마무리 정해영으로부터 3개의 볼넷을 골라내 8-6 리드를 잡은 두산은 9회말 마무리 정철원 세이브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강승호는 KBO리그 역대 30번째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개인 1호)을 세웠다. 홈런-3루타-2루타-안타를 차례대로 친 것은 강승호가 KBO리그 최초다. 강승호는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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