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주전 대거 빠진 부산 KCC, 7연승 뒤 6연패 늪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1.10 18:55  수정 2026.01.10 19:03


부산KCC 이상민 감독. ⓒ KBL

허웅과 허훈, 송교창과 최준용 등 스타들이 대거 빠진 부산 KCC가 꼴찌에 자리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에도 져 6연패 늪에 빠졌다.


부산 KCC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75-89로 패했다.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던 한국가스공사 새 외국인선수 보트라이트는 28점(3점슛 4개) 맹활약했고, 정성우도 15점(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CC는 숀 롱이 24득점-18리바운드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을 위협했던 KCC는 이후 6경기 연속 패배의 아픔을 당하면서 시즌 16승14패를 기록, 상위권과 멀어지고 있다. 선두 창원 LG와는 6게임 차, 2위 안양 정관장과는 4게임 차. 한국가스공사는 30경기 만에 10승(20패)째를 따내면서 9위로 올라섰다.


KCC는 경기 전까지 최하위에 있던 상대마저 잡지 못하고 긴 연패에 빠졌다.


가드 허훈과 허웅이 빠진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가드 정성우-벨란겔은 시너지 효과에 눌려 1쿼터 17-23으로 밀렸다. 2쿼서에서는 3점포를 막지 못해 추격에 실패했다. KCC 나바로-숀롱 앞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보트라이트가 쏜 3점슛이 잇따라 꽂혔다. 이후 벨란겔-전현우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이상민 감독 주문과 달리 거센 압박을 하지 못하고 전반을 36-50으로 뒤진 채 3쿼터 맞이한 KCC는 이후에도 흐름을 바꿀 만한 공격과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이 되지 않으면 수비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했지만 둘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주전들의 이탈 공백을 메우지 못한 KCC는 시즌 첫 6연패에 빠졌다. 홈팬들은 ‘슈퍼팀’의 위용을 잃은 KCC의 무기력한 모습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KCC는 개막 전까지만 해도 지난 시즌 챔피언 창원 LG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정상급 포인트가드 허훈까지 영입, 시즌 MVP 출신 스타를 4명이나 보유한 슈퍼팀이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도 주전들의 부상 이탈이 계속됐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체 선수들 활약에 힘입어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서는 듯했지만, 끊이지 않는 부상 이탈과 대체 선수들의 체력 소진으로 최근 고전 중이다. 전반기 2경기 남겨놓은 KCC는 올스타 휴식기를 손꼽아 기다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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