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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해트트릭’ 황선홍호 9골 차 대승, 이강인도 곧 합류


입력 2023.09.19 22:51 수정 2023.09.19 22: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쿠웨이트와의 AG 조별리그 첫 경기서 9-0 승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후 황선홍호 합류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우영. ⓒ KFA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9골의 골폭풍을 몰아치며 조별리그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황선홍호는 19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쿠웨이트와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서 9-0 승리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빼들었다. 최전방에 조영욱과 고영준이 배치된 가운데 정우영, 정호연, 백승호, 엄원상이 뒤를 받쳤고, 포백 라인은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 그리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황선홍호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3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참가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모두 제패한 바 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대표팀은 전반 2분 만에 정우영이 침착하게 쿠웨이트 골망을 가르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선수들 간의 개인기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자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전반 19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쿠웨이트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엄원상이 가로채 슈팅을 날렸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침투해 들어간 조영욱이 마무리 지었ㄷ.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황선호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정우영이 해트르릭을 완성한데 이어 조영욱이 멀티골로 뒤를 받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낚을 수 있었다.


9골 차 대승을 거둔 황선홍호. ⓒ KFA

1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21일 태국과의 2차전,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특히 황선홍호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될 이강인이 합류할 전망이라 전력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PSG와의 합의에 따라 20일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까지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따라서 태국과의 2차전은 결장이 유력하고 24일 바레인전에서 컨디션을 점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조 1위가 유력해진 황선홍호가 16강에 오른다면 북한이 속한 F조 2위와 만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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