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두산건설, 자살유족 아동 위해 4000만원 기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2.26 17:33  수정 2025.12.26 17:33

왼쪽부터 재단 황태연 이사장, 신지애 선수, 두산건설 오세욱 상무.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26일 재단 15층 대회의실에서 프로골퍼 신지애, 두산건설이 자살유족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꿈자람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전달식에선 지난 2017년부터 9년째 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신지애 선수의 선한 영향력에 화답하여, 두산건설이 신지애 선수의 기부금 2000만원과 동일한 금액을 동반 기부하여 총 4000만원의 성금이 기탁되었다.


신지애 선수는 2017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자살유족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누적 기부금 총 1억 500만원을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두산건설이 신지애 선수의 따뜻한 행보에 동참하며 기부 규모가 확대되어, 더 많은 자살유족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전달된 기부금은 '꿈자람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살유족 아동·청소년들에게 치료비, 교육비, 문화 생활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황태연 이사장은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신지애 선수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며 동반 기부에 선뜻 나서준 두산건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소중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어 그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지애 선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 순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왔는데, 올해는 저를 믿고 응원해주는 두산건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한국 골프의 전설인 신지애 선수의 고귀한 나눔 활동에 기업이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동반 기부가 아이들에게 두 배의 희망으로 전달되길 바라며,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소속 선수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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