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 등 K제품 효과에…큐텐재팬, 5년만에 2배 이상 '쑥'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3.09.22 15:53  수정 2023.09.25 14:50

큐텐재팬 홈페이지.ⓒ큐텐재팬 홈페이지 캡처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은 회원수가 5년만에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큐텐재팬은 2018년 4월 이베이에 인수됐다. 이베이와 한 식구가 된 직후인 2018년 5월 기준 1000만명 수준이던 회원수가 올 상반기 기준으로 2300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20~30%씩 지속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일본 내 이커머스 시장이 연평균 약 10%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2022년 기준 일본B2C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3조9997억엔(약 126조원)으로 전년 대비 5.37% 증가했다.


일본 내 다른 이커머스 대비 젊은 고객이 많다는 점이 큐텐재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주 고객층이 10대에서 30대로, MZ세대가 전체 회원수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비율은 80%에 가깝다.


큐텐재팬의 성장에는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큰 몫을 했다. K뷰티, K패션은 물론K식품, K엔터 등 K제품 인기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젊은 고객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큐텐재팬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본 내 K열풍 대표주자인 K뷰티의 경우 지난 한 해 기준 2019년 대비 거래량이 4배 이상 올랐다.


한국 이커머스DNA도 작용했다. 일본보다 앞선 한국 이커머스 생태계를 경험한 이베이가 선도적인 마케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메가와리 등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빅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고 라이브쇼핑 전용 상설 스튜디오 오픈도 앞두고 있다.


이베이재팬은 K제품이 큐텐재팬 성장에 일등공신인 만큼 K셀러 지원 및 K제품 라인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영인 이베이재팬KR Biz본부 실장은 "K뷰티, K패션 등 일본 내 K제품 열풍에 큐텐재팬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셀러들이 보다 편리하게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한국 일본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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