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아프면 어쩌지 “문 여는 약국·병원 앱으로 찾으세요”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3.09.27 06:00  수정 2023.09.27 11:59

비대면진료 업계 “검색 및 상담 서비스 강화”

복지부, E-Gen 앱 및 ‘명절 전용’ 포털 운영

민간 병·의원 4000개, 약국 5200개 연다

ⓒ굿닥닥

추석 연휴부터 개천절까지 장장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혹시 모를 의료 공백에 대한 대비가 한창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굿닥, 닥터나우 등 비대면진료 앱 업체들은 명절 연휴 기간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검색 및 상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굿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휴일에도 운영되는 병원, 약국 검색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굿닥 관계자는 “독감 유행 주의보가 연장된 가운데 6일간의 장기 연휴로 돌입하는 만큼 병원·약국 검색, 제휴 병원 진료 대기자 수 확인 등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의 고도화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닥터나우우

닥터나우는 실시간 의료진 상담 서비스를 연휴 기간 공백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매년 명절 기간마다 앱 이용자는 전주 동기간 대비 평균 30%가량 늘어났다. 올해는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장기연휴에 의료기관 휴무도 길어지는 만큼 의료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꼈을 경우 닥터나우 앱에서 증상을 검색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근처에서 운영 중인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며 “연휴 기간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휴 의료기관 모니터링 및 시스템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Gen 앱 및 응급의료포털 화면 ⓒ앱 화면 캡처 및 보건복지부

한편 정부 역시 장기 연휴의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정보 제공에 힘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과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Gen 앱에서는 사용자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내 주변 연휴 운영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정보, 응급처치 요령 등에 대한 내용도 알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은 연휴가 시작되는 28일 자정부터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 접속되며 별도 알림창을 통해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또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도 ‘명절병원’이라는 키워드만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이 상위 노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민간 병·의원은 일평균 4087개, 약국은 일평균 5226개다.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2081개 병·의원과 1666여개 약국에서 처방 및 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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