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리프트, ‘주름살 제거 수술’ 아닙니다…알쓸신車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3.10.02 06:00  수정 2023.10.02 06:00

매년 생산 어려워 단종 전까지 일정 변화 과정 순환

차량 주행 성능서 파워트레인·플랫폼 결정적 역할


자동차 이미지. ⓒ현대자동차 공식 블로그

페이스리프트. 이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면 이 기사는 읽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주름살 제거 수술’밖에 나지 않는다면 이번 기회에 기본적인 자동차 용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길 권한다.


자동차에 문외한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쓰이는 단어들조차 외국어가 많고 브랜드마다 용어가 달라지기도 해 생소하거나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문명사회인이라면 차를 사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자동차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자동차 용어(알쓸신車)’에 대해 알아보자.


그래서 페이스리프트가 뭐냐면
페이스리프트한 모델. ⓒKG 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자동차는 한번 만들어지면 단종까지 일정한 단계를 거친다. 새로운 제품으로 상품성을 높여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데 자동차는 매년 새롭게 생산되기엔 너무 복잡한 제품이다. 그렇기에 조금씩 업그레이드되는 연식변경을 하고 페이스리프트(Face-Lift), 풀체인지(Full Change) 과정을 순환한다. 이 중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가 자동차에선 가장 큰 이벤트다.


페이스리프트의 유래는 성형외과의 주름살 제거 시술에서 비롯된 단어다. 사람이 미용 성형을 하는 것 만큼이나 자동차도 디자인이 중요해 이처럼 비유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기존 차량의 외관이나 실내 구성 및 디자인 변경되거나 편의사양을 향상해 선보인다. 한마디로 내부의 플랫폼은 그대로 두고 디자인이나 사양만 바뀐 것을 의미해 부분변경이라 말하기도 한다.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자동차 업계에선 외형적 변화가 뚜렷할수록 생산 공정이 많이 바뀌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선 좋지 않다. 하지만 실적 개선, 브랜드 정체성 변화 등을 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풀체인지를 하기 전 약 3년 주기로 이뤄진다. 다만 인기가 많은 디자인이면 큰 변화 없이 단종 때까지 유지하기도 한다.


풀체인지는 차량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 등이 완전히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 모델이다. 완전변경 혹은 세대교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7~8년 주기로 이뤄져 페이스리프트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신차 구매하기 전에 확인사항
파워트레인. ⓒKG 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신차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주행 성능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동차 성능은 크게 두 가지가 좌우한다.


먼저 동력 장치에서 생산한 동력을 바퀴로 전달해 실제로 구동까지 연결하는 모든 기관을 의미하는 ‘파워트레인’이다. 여러 엔진에서 발생하는 동력을 필요한 속도로 변화시켜 전달하는 변속기도 파워트레인을 구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트랜스퍼 기어, 추진축, 차동기어, 축, 바퀴까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기관을 통칭해 파워트레인이라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자동차의 성향과 출력을 결정한다.


또 크게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의 배치 등 자동차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결정하는 자체 구조물인 ‘플랫폼’이다.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승차감, 안전성 등을 결정하며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도 이에 속해 시각적으로 시각적 매력도를 높이기도 해 중요하다.


여기서 서스펜션은 차량이 도로나 노면을 주행할 때 발생하는 충격이 자동차 보디와 운전자, 탑승자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완충 작용을 담당한다. 자동차의 관절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아무리 성능이 좋은 차량이라도 이에 문제가 생긴다면 정상적인 주행을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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