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액 335조원
서울 시내 은행의 대출장구 모습. ⓒ뉴시스
작년에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10명 중 8명은 주택 구입이나 주거 문제로 퇴직연금을 당겨 쓴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5만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9.0%) 감소했다.
인출금액은 전년보다 10.2% 감소한 1조7000억원이었다.
앞서 퇴직급여법 개정으로 중도 인출 요건이 까다롭게 되면서 인출 인원과 금액이 모두 감소했으며 2020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중도 인출 사유로는 20대 이하는 주거 임차,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출 인원 가운데 절반 정도인 46.6%가 주택 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했고, 주거 임차를 위해 중도 인출한 인원도 31.6% 있었다.
전체 인출 인원 가운데 10명 중 8명(78.2%)은 주택·주거 때문에 연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사유는 회생 절차(14.6%), 장기 요양(4.9%)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2.4%)와 40대(32.2%), 50대(15.2%)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40대(36.7%), 30대(31.0%), 50대(25.0%)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 인출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335조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5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확정기여형(DC) 24.9%, 개인형 퇴직연금(IRP) 17.4%, IRP특례(0.4%) 등의 순이었다.
적립금을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이전한 인원은 전년 대비 7.8%, 이전 금액은 14.2% 각각 증가했다.
개인형 퇴직연금을 해지한 인원은 9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1% 늘었다. 해지 금액은 18.6% 늘어난 14조원으로 집계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