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번화가 타임스스퀘어에서 총격 사건 발생해, 관광객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 뉴욕주 사라토가의 한 주택에서 전날 타임스스퀘어의 한 스포츠용품점에서 총격전을 벌인 15세 소년이 체포됐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이 소년은 전날 오후 7시(현지시각) 타임스스퀘어의 한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일행 2명과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다 경비원의 제지를 받자 총을 발사했다.
이들이 쏜 총은 매장에서 있던 브라질 관광객의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피해 관광객은 근처 병원에서 다리를 13바늘 꿰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절도범들은 추격하던 경찰에게도 총을 발사했지만, 경찰은 주변 인파가 많아 대응 사격하지는 않았다.
뉴욕경찰국(NYPD)은 현장 인근에서 추격 끝에 10대 이민자 소년들을 체포했다.
뉴욕경찰국은 총을 쏜 소년이 지난달 발생한 두 건의 총기 사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