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李대통령 냉부해 출연 거짓 브리핑…강유정·박수현 형사고소"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0.06 11:26  수정 2025.10.06 12:15

"국민 속이고 野의원 입틀막…강력 대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경찰청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다고 밝혔다.


주진우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강유정·박수현 대변인은 냉부해(냉장고를 부탁해) 예능 촬영 시점을 국민에게 은폐할 목적으로 '국정자원 화재 후 냉부해를 촬영했다는 주진우 의원의 문제 제기는 허위사실'이라는 취지의 적반하장식 거짓 브리핑을 했다"며 오늘 이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냉부해 촬영에 나선 때인 지난달 28일 정오 무렵은 국정자원 화재로 전산망 647개, 대국민 서비스 436개가 중단돼 금융, 물류, 출입국, 방역에 구멍이 뚫린 초유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고소인들은) 예능 촬영이 부적절한 상황임을 대통령실도 잘 알기에 법적 조치 협박까지 하며 촬영 날짜를 감추려 했고, 제가 추가 증거를 공개하고 나서야 이틀 만에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는 단순히 주진우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넘어 국민을 속이고 권력을 동원한 고발 협박을 통해 야당 의원을 ‘입틀막‘하려는 것이므로 강력히 대처하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한편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약 이틀 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그날 오후 중대본 회의 개최 및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냉부해 촬영 후 오후 5시 30분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는 설명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28일 냉부해 촬영 킹받는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표.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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