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5일 청약…올해 첫 바이오기업 상장
팬데믹 기간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CGM·진단분석 기기 등 신제품 개발 박차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가 3월 상장을 앞두고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상헬스케어
경영진 배임·횡령 등으로 2016년 상장폐지 수순을 밟은 오상헬스케어(구 인포피아)가 8년 만에 IPO 재도전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기존 생화학진단 중심에서 벗어나 분자, 면역진단 분야까지 사업을 넓히면서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으로 시장에 재등장하겠다는 포부다.
오상헬스케어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회사 비전을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99만주를 공모하며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내달 4일에서 5일까지 양일간 청약을 거쳐 3월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이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팬데믹 기간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내 생산 거점 기지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며 “연속혈당측정기(CGM), 분자·면역 영역 현장용 진단검사 장비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기업가치를 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1996년에 설립한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각화된 체외진단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의 97.4%가 수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로벌 마켓 중심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특히 2003년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FDA 승인을 국내 기업 최초로 받으며 생화학 진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후 회사는 2011년 면역 진단기기 SelexOn을 출시하며 면역진단 분야에 진출하고 2013년 분자진단 분야에 진출해 2015년 메르스(MERS), 2020년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했다. 특히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FDA EUA(긴급사용승인)받았고, 이어 개발한 면역진단(자가진단키트)도 FDA EUA를 받아 전 체외진단 분야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홍 대표는 “오상헬스케어는 28년째 사업을 영위하면서 100여 개국, 140여 개 거래처의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는 글로벌 공급 파트너사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구축한 지역 내 대리점에 직수출을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높은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기간 진단키트 등으로 성장한 오상헬스케어는 지금의 엔데믹 기간 신제품으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회사는 2017년부터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iCGM 기준 만족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4년 탐색임상을 진행하고 2025년 본 임상을 거쳐 2026년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국내 면역진단 일부 생산 설비(2,000만 TEST/월)를 미국으로 이전하며 생산거점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회사는 정부 기관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분기 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면역진단)의 FDA EUA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형 유통사를 통한 소비자 판매 및 병의원 등 전문가 시장에 공급과 정부기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면역진단)의 FDA EUA를 받았으며 이는 미국 정부 1억 TEST 수주로 이어진 바 있다.
상장 이후에는 각 진단 분야별 지속적인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1500억 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존 체외진단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물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검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의 가치를 지속 상승시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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