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업체…코로나19 이후 누적 매출 1조
공모가 2만원 확정…상장 후 예상 시총 2821억
ⓒ게티이미지뱅크
3월 첫째 주(3월 4일~8일) 공모시장에서는 체외진단 업체 오상헬스케어 1개사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이날과 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 받는다. 오는 13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인 2만원에 확정했다. 당시 참여 물량의 전체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기입했고 이 중 약 85%가 확정 공모가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예측에는 2007개 기관이 참여해 9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198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821억원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진단·분자진단·면역진단 등 체외진단에 특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실제로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인 2020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조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3413억원을 달성했는 데 이는 2022년 전체 매출액(1939억원) 대비 76%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01억원, 1207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493억원, 순이익 407억원) 대비 3배 가량 커졌다.
ⓒ데일리안
하지만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2020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2021년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미승인’ 통보를 받으며 IPO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오상그룹에 인수되기 전 감사 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경영진 횡령·배임 사건, 코로나19 이후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상헬스케어는 상장 폐지 원인을 극복하고자 ▲경영권 안정화 ▲내부통제 강화 등 개선에 힘썼다.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의 신사업과 인수합병(M&A)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달 상장 이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 생산 거점 확보와 생산 설비의 자동화 등으로 향후 매출·수익성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신제품 출시▲생산 거점 현지화 확대 ▲기존 체외진단 분야 연구 개발 및 설비 교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 등에 활용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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