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넘어 ‘다이아’된 사과값…햇과일 출하 전까지 계속될 듯

김지현 기자 (5479wlgus@dailian.co.kr)

입력 2024.03.18 17:26  수정 2024.03.18 17:27

추석 전까지 강세 지속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 투입

납품단가 품목 13개→21개

할인지원 할인율 20%→30%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70% 넘게 급등한 사과·배 가격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18일 민생경제점검회의 사후브리핑에서 “기상에 따른 생산감소로 사과·배 생산량이 약 30% 감소하면서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통 사과와 배 출하 시기가 이르면 7~9월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추석 전까지 사과·배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물 가격은 설 이후 과일류 공급 감소, 기상 영향으로 채소류 생산 감소 등으로 지난달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 확대 등으로 이달 중순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편이다.


특히 사과와 배는 저장량 부족으로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 호전에 따라 딸기·토마토 등 과채류와 채소 가격은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진 실장은 “지난해 과일 생산이 감소하고 올 초 시설채소 중심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높았는데, 특히 사과 생산량은 30.3% 감소하면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 지원이 유통업체 마진 증가가 아닌 소비자 체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게끔 지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햇과일 출하 전까지 사과 수요 일부를 수입 과일로 보충하면서 가격 추가 상승 완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상적인 햇과일 수급을 위해선 올 초부터 주산지 지자체와 협의해 폭염과 집중 호우 등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약재를 미리 공급함으로써 생산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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