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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장 매진’ 2024시즌 KBO리그 개막전, 기록도 풍성


입력 2024.03.23 19:09 수정 2024.03.23 19:0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KBO리그 개막전 전 구장 매진. ⓒ 뉴시스

야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 속에 2024시즌 KBO리그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는 23일 전국 5개 구장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펼쳐졌다.


잠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LG가 12년 만의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을 두들기며 8-2 대승을 거둬 ‘류현진 악몽’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인천 문학에서는 류현진의 라이벌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난조를 보였으나 타선의 지원 덕분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SSG의 주포 최정은 3회말 롯데 선발 윌커슨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459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현 두산 감독)이 보유한 역대 최다 홈런(467홈런)에 8개 차로 다가섰다.


또한 이날 경기는 새롭게 취임한 SSG 이숭용 감독과 롯데 김태형 감독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승자는 이숭용 감독이었다.


이범호 감독 첫 승. ⓒ 뉴시스

광주에서도 새내기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이 키움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은 이적생 최주환이 시즌 첫 번째 홈런을 터뜨렸으나 KIA 역시 무섭게 타선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창원에서는 NC가 외국인타자 데이비슨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9회초 2사 1루에 등판해 견제사로 이닝을 끝난 이용찬은 곧바로 이어진 9회말 데이비슨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KBO리그 역사상 투구수 0 승리 투수라는 기록을 써냈다.


삼성은 kt와의 수원 원정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회초 대타 김현준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은 뒤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6-2로 승리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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