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이어 주관사 대상 조사 속도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전경. ⓒ한국투자증권
금융감독원이 ‘파투 사태’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파두 기업공개(IPO)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19일 공동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상장한 파두는 예상 실적과 확정 실적 간 큰 차이로 ‘뻥튀기 상장’ 논란을 받고 있다. IPO 당시 증권신고서에선 작년 예상 매출을 1203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실제 매출은 225억이 나오며 불공정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파두는 상장 당시 시총 1조원대 IPO 대어로 주목 받았으나 지난해 11월 이뤄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실적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회사가 지난해 11월 공시한 3분기 매출액은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이었다. 시가총액 1조원대 ‘IPO 대어’의 매출이 3억 원대라는 사실에 공시 직후 주가는 급락했고 이후 투자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28일 종가 기준 파두의 시가총액은 8185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고 있다. 주가는 1만6680원으로 공모가(3만1000원)와 비교해 약 46.9%(1만6470원) 감소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 14일 파두와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소송 소장과 함께 소송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파두 사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제 2의 파두’를 방지하기 위해 상장 당시 추정한 매출액 등 실적 전망치가 실제 수치와 크게 차이나는 경우 전망치 산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 조사 및 감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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