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일단락에…임직원 다독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OCI 임직원에게도 ‘감사’ 전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한미그룹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형제의 승리로 일단락된 가운데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입을 열었다.
29일 한미그룹 게시판에 올라온 송 회장의 메시지는 지난 3개월간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스러웠을 임직원들을 다독이는 내용을 담았다.
송 회장은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그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께 감사한다”는 말로 메시지를 시작했다.
신규 이사 합류에 따른 혼란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송 회장은 “다수의 새 이사진이 합류할 예정이어서 임직원 여러분이 다소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회장으로서 말씀 드린다, 한미에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이지, 우리가 가야할 길을 그대로 갈 것”이라며 “통합안을 만들게 했던 여러 어려운 상황들은 그대로이므로 경영진과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힘을 합해 신약명가 한미를 지키고 발전시킬 방안을 다시금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은 지금처럼 맡은 바 본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여러분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는 저의 다짐과 약속은 여전히 변함없다. 임직원과 대주주 가족 모두 합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꼭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파트너였던 OCI그룹에 대한 사과와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체적으로 신약개발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양사가 마음을 터놓고 뜨겁게 협력했다”며 “이 시간을 함께 해준 OCI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본의 아니게 양사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OCI그룹 모든 임직원, 그리고 대주주 가족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현재 통합은 어렵게 됐지만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OCI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한미그룹도 변함없이 신약개발을 향한 길을 올곧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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