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3.1% 상승…2개월 연속 3%대(2보)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4.04.02 08:21  수정 2024.04.02 08:51

사과 88%·배 87%·파 23%↑

석유류, 14개월만에 상승 전환

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연합뉴스

과일 가격 상승과 유가 불안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은 11.7% 오르며 전월(11.4%)보다 상승 폭이 늘었다.


농산물도 20.5% 올라 전월(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를 넘어섰다.


특히 사과가 88.2% 상승해 전월(71.0%)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배(87.8%), 귤(68.4%), 파(23.4%) 등도 크게 뛰었다.


유가 불안에 석유류도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석유류는 작년 1월 4.1%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 폭을 보였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4%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9.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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