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환영에도 불구…‘한미맨’ 우기석 부광약품 대표 사의 표명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4.04.02 16:33  수정 2024.04.02 16:33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 ⓒ한미그룹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이 무산되면서 그간 진행됐던 인적 교류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OCI그룹 제약 계열사 부광약품의 우기석 신임 대표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30년 한미맨’이던 우 대표는 지난달 22일 열렸던 부광약품 주주총회에서 이제영 OCI홀딩스 전무와 함께 새롭게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사의 표명 배경에는 두 그룹 간의 통합 무산이 있다. 지난 28일 열렸던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모녀 측 인사가 이사회 진입에 실패하면서 통합은 결렬 수순을 밟았다.


OCI그룹은 주총 직후 곧바로 ‘통합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튿날 열렸던 OCI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한미약품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의 사임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우 대표에 대해선 ‘환영’이라는 의사를 보인 바 있다. 이 회장은 “우 대표는 부광약품의 약한 영업력을 보충해 줄 경영자로 굉장히 자질이 좋은 인물”이라며 “열렬히 환영하고 가신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못 보내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OCI 측의 환영에도 불구하고 우 대표의 사임 절차는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추가적인 신임 대표 선임 계획은 없으며 각자 대표로 선임됐던 이제영 대표가 전체 경영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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